※단풍이 절경을 이룬 부산성 올라가는 길입니다.

경주 부산성의 역사가 깃든
진장골 물 맑은 골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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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아 전혀 오염되지 않은 맑은 골짜기가 있는 곳. 낮에는 홈스테이에 짐을 풀고, 아이들과 진장골 계곡으로 걸어가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밤에는 홈스테이로 돌아와 맛있는 고기를 구워먹으며, 경주 부산성의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저 높은 산 위에 성이 있다구요?"

부산성은 경주와 대구를 잇는 교통의 요지에서 외적을 방비하기 위해 신라시대에 지어진 큰 산성이랍니다. 지금도 남문터와 병영터, 우물 등이 남아있어요. 산 위에 성벽에 올라서고 나면 이런 생각이 든답니다. “이 돌들을 어떻게 여기까지 들고 올라온거지?” 산성에 올라가는 길에는 멋진 풍광이 펼쳐진답니다. 봄에는 꽃들이 피고, 봄에는 형형색색의 꽃들과 신록이 펼쳐지고, 여름에는 물놀이를 할 수 있고, 가을에는 붉고 멋진 단풍 풍광이 펼쳐지는 곳. 아마 경주에서 가장 멋진 등산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어요.

"옛날에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는 모두 황토집에서 사셨어.”

1950년대에 지어진 황토 한옥을 개조해서 만든 홈스테이 민박입니다. 이곳은 인심좋고 착한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운영하세요. 그리고 집 앞 마당에는 할아버지가 옥수수를 키우고 있어요. 할아버지께 “옥수수 좀 주시면 안되요?” 하면 웬지 따다 주실듯. 버터를 바른 옥수수를 불에 구워먹으면 그맛이 일품이거든요. 집 입구에는 다래가 한가득 자라고 있어요. 늦여름, 초가을(8월말~9월초)에는 할아버지가 그걸 따다가 마당에서 말려요. 할아버지께 “다래 좀 얻을 수 있을까요?” 하면 웬지 주실듯. 말린 다래는 간식으로 먹으면 달고 맛있거든요.

시골집 추억을 누려봐요.

가을에는 할아버지가 지붕 처마에다가 감을 메달아 꽂감을 만들고 있어요. 그걸 반건시라 부르는데, 할아버지께 “반건시 좀 몇개 주시면 안되요?” 하면 웬지 주실듯. 반건시는 그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꽂감보다 반건시가 더 맛있어요. 할아버지가 키우는 텃밭에 가면 상추, 파, 마늘, 고추, 오이, 호박 등 다양한 농작물들을 키우고 계세요. 웬지 이것까지 달라고 하면 쫌 미안해지니까 이건 돈주고 사먹어요. 마트에서 사먹는거 보다 훨씬 신선하고 안전하겠죠?

눈치 볼 필요없는 나만의 홈스테이

홈스테이는 딱 하나만 제공되요. 다른 손님이 없기 때문에 이곳에선 신나게 뛰어 놀아도 눈치볼 이유도 없고 사람 때문에 치일 일도 없답니다. 마치 부모님 계신 고향 시골집에 놀러온 느낌? 침대, 냉장고, 에어콘, 각종 식기, 세탁기, 샤워실, 화장실 등 숙박에 필요한 모든 기초품목이 다 준비되어 있어요. 70년 된 가마솥으로 어떤 요리를 해볼 수 있을까요? 할아버지께 여쭈어보세요.

울창한 편백나무 산책로

마을 남서쪽에는 멋진 편백나무 숲이 있어요. 편백나무가 사람 몸에 얼마나 좋은지는 다들 아실거에요. 이곳에는 치료를 목적으로 오신 노부부, 정신적 힐링을 위해 방문한 젊은 남녀 커플 등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답니다.

이용안내

홈스테이의 숙박비는 시즌마다 다르니, 주인 할아버지/할머니께 일단 전화해서 물어보세요. 식사라던지 각종 요구사항은 조율하면 됩니다. 건천IC와 600미터 거리고, KTX 신경주역과는 차로 20분 거리입니다.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 선동길 62
(구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345)

할아버지: 010-5570-7419 할머니: 010-4518-7419